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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KBS
작업 원장
002Vstro2021.11 – 2023.12

기업 웹사이트 · 랜딩 SI 모음

2년 동안 반복해서 만든 것들과 거기서 남은 작업 방식

기간
2021.11 – 2023.12
분류
웹사이트
역할
프론트엔드 · 일부 디자인 포함
구성
프로젝트별 상이

화면 이미지 없음

화면 대신 프로젝트의 기능과 개발 기록을 정리했습니다.

01개요

브이스트로에서는 게임과 블록체인 서비스 외에도 기업 홈페이지와 랜딩 페이지를 꾸준히 만들었습니다. 에너지마이닝, ShareWBS, TERATTO, MintWay, Racy 같은 사이트와 자사 홈페이지·플랫폼 랜딩 페이지, 그리고 게임 에디터의 레이아웃 편집 화면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런 작업은 하나하나 보면 특별할 게 없습니다. 그런데 2년 동안 같은 종류의 화면을 계속 만들다 보니 매번 처음부터 만드는 사람과 두 번째부터 빨라지는 사람의 차이가 벌어지는 게 보였습니다.

이 시기에 제가 회사에 남긴 가장 큰 변화는 개별 사이트보다 작업 방식이었습니다. 하나는 디자인 협업 도구를 포토샵 기반에서 Figma로 옮긴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백엔드 스택(ASP.NET Core MVC)을 직접 익혀서 화면 작업을 백엔드 팀을 거치지 않고 끝낼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뒤쪽은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팀 규모에서는 화면 하나 고치려고 백엔드 일정을 기다리는 게 가장 큰 병목이었고, 컨트롤러와 뷰를 직접 만질 수 있게 되자 그 대기가 없어졌습니다.

02기술 결정

문제, 선택, 결과 순서로 적었습니다.

  1. 결정 01

    레거시를 Next.js로 옮기되 한 번에 다 옮기지 않는다

    문제
    카페24·워드프레스로 만들어진 사이트들은 이미지 중심이라 검색 노출과 수정 비용에서 모두 불리했습니다. 그렇다고 전부 한꺼번에 다시 만들 예산과 일정이 나오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선택
    가장 자주 바뀌고 가장 많이 유입되는 화면부터 Next.js로 옮기고, 나머지는 유지한 채 단계적으로 이전했습니다.
    결과
    짧은 주기로 개선을 보여줄 수 있어 클라이언트 설득이 쉬웠습니다. 전면 개편을 기다리다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을 피했습니다.
  2. 결정 02

    백엔드 스택을 직접 익혀 대기 시간을 없앤다

    문제
    ASP.NET Core MVC 구조에서는 화면 하나를 붙이려 해도 라우팅과 뷰가 백엔드 쪽에 있었습니다. 프론트엔드가 마크업만 넘기고 기다리는 시간이 계속 발생했습니다.
    선택
    컨트롤러와 라우팅, 뷰 구성을 직접 익혀 화면 단위의 작업은 스스로 끝내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결과
    화면 관련 요청이 백엔드 팀을 오갈 일이 없어졌고, 백엔드 팀은 도메인 로직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서버가 화면을 어떻게 그리는지 이해하게 되어, 나중에 Next.js의 서버 렌더링을 훨씬 빨리 받아들였습니다.
  3. 결정 03

    디자인 전달 방식을 Figma로 바꾼다

    문제
    포토샵 파일과 별도 스펙 문서를 오가는 방식이라, 여백이나 색을 확인할 때마다 디자이너에게 물어봐야 했습니다. 시안이 수정되면 어느 파일이 최신인지도 매번 확인해야 했습니다.
    선택
    Figma 도입을 제안하고 팀의 전달 방식을 옮겼습니다.
    결과
    값을 확인하려고 디자이너에게 되묻는 일이 크게 줄었고, 어느 파일이 최신 시안인지 헷갈리는 일도 없어졌습니다. 이후 다닌 회사들에서는 Figma가 기본이었는데, 직접 전환해 본 경험이 도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03주요 기능

  • 기업 홈페이지 구축

    에너지마이닝, ShareWBS, TERATTO, MintWay, Racy 등 기업 사이트 프론트엔드.

  • 자사 홈페이지·플랫폼 랜딩

    브이스트로 자사 소개 사이트와 플랫폼 랜딩 페이지 제작.

  • 관리자 화면

    템플릿을 기반으로 각 서비스에 맞춘 관리자 대시보드를 구성.

  • 게임 에디터 레이아웃 편집

    드래그로 요소를 배치하는 게임 템플릿 편집 화면 구현.

  • 레거시 리뉴얼

    카페24·워드프레스 기반 사이트를 Next.js로 단계적으로 이전.

04회고

SI 성격의 작업은 포트폴리오에 적기 애매합니다. 하나하나가 짧고 기술적으로 새로운 것도 별로 없으니까요. 그래도 돌아보면 지금 제가 쓰는 방식의 상당 부분이 이 반복에서 나왔습니다. 같은 걸 여러 번 만들어 봐야 매번 다시 필요한 게 뭔지 보입니다.

이 시기에 잘한 선택을 하나 꼽으라면 '이건 제 일이 아니다'라고 선을 긋지 않은 것입니다. 백엔드 뷰를 직접 만져 본 덕분에 서버가 화면을 만드는 방식을 알게 됐고, 나중에 서버 컴포넌트를 만났을 때 훨씬 덜 헤맸습니다.

다만 개별 프로젝트의 기록을 제대로 남겨 두지 않은 것은 아쉽습니다. 지금 이 사이트를 만들면서 당시 작업을 정리하는 데 애를 먹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후로는 끝난 작업도 짧게라도 적어 두려고 합니다.